요 며칠 생각없이 에너지를 쏟는 일들이 늘어나서 진정해야 될것을 못해 버렸습니다.

ㅎㅎ 기다리신분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주신 사명 적어야죠.

촬영입니다.

제 전공분야이기도 하여서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아직은 아마추어라...

잘 이해 해주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촬영의 정의와 중요성

그럼 촬영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제작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촬영입니다.

무엇인가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영상물의 특징 상 보여 주는 것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것을 촬영이라고 합니다.

촬영은 주제가 결정되고 구성이 잡힌 다음의 과정으로

현장과 대상에 대한 그림, 아이캐치나 이미지 혹은 꼭 필요한 인터뷰 등

현장에서 리얼리티와 디테일을 잡아내는 일입니다.

 

말 그래도 뭐든 만들려면 현장 그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드(현장)에서는 "촬영된 테이프가 없으면 귀신이라도 방법이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듯 촬영이 어떻게 되느냐가 편집 등 촬영 이후에 단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촬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촬영의 다음 과정도 크게 제한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촬영에 대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1)촬영 할때에는 촬영자가 기술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카메라 장비나 조명장비, 음향장비 등의 기술적인 이해와 조작등의 기술등을 지니는 것입니다.

이건 저의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오랫만에 촬영나가면서 카메라를 빌려 나갔습니다.

촬영장에서 밝기를 제브라라는 편의 기능으로

봐서 결정하고 촬영하는데...

제브라를 어떻게 설정하는지를 몰라 한참을 헤매다가

촬영을 마친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요?

엄청 어둡게 나왔습니다.

이렇듯 촬영자는 제일 중요한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와 여러 주변의 장비들에 대한 이해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실수 없이 촬영할 수있으니깐요.

 

2)영상(화면)에 대한 이해와 영상미학에 대한 철학이 필요합니다.

"뭐 그까이거 대충 뭐... 잘 찍으면 되지...이쁘면 되지..."

이게 촬영하는 보통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이러면 좋은게 안 나옵니다.

어떤 내용을 어떤 그림으로 표현할지 그것이 규칙에 맞는지

잘 이어지는 지에 대한 이해...

이것이 영상을 만드는것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제작된 영상의 한 컷 한 컷은 의미가 있습니다.

주제가 있고요 내가 표현하고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재미로...그냥...느낌이 좋아서...오우 NO!!, 장난하는 것도 아니구)

다 만들고 나서

"이거 왜? 이렇게 찍어서?"라고 하면?...

"뭐 그냥 이뻐서요."

"........"

따라라라단...

 

3)기본을 충실히...

촬영에서 부터 여러가지 기술들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뭐 다양한 여러가지들을 하고 싶어지고 시험적인 것을 하고 싶어 집니다.

기끔식 이 업종을 배우는 동생들에게 하는 이야기는

네 생각은 무엇인줄 알겠는데... 그것이 규칙에 맞냐는 것입니다?

"뭐 꼭 지킬 필요가 있나요? 나만의 문법인데..."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이 나만의 세계라고 피카소와 같이 그렸다면

당신은 그 그람을 보고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겠습니까?

"장난 치냐!"

이게 우리의 반응입니다.

슬램덩크의 주장 채치수의 말처럼 기본이 중요합니다.

배우는 사람일수록 기본을 충실히 담은 영상물이 퀄리티가 있을 때

그때에 실력을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이후에 자신의 색을 나타내며 무엇인가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뭐 저도 아직 젊기에 이래 저래 시험적인 것을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화면을 잡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해하는 예술 그곳에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우는 자세일수록 기본을 충실히 담으며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프로선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화려한 기술을 요구하지만 프로가 되기 위한 시험에서는

기술의 화려함 보다 얼마나 기본기를 갖추었냐를 평가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정확한 음으로 악보를 틀리지 않고 연주하냐 입니다.

연주 잘하네는 화려한 기술이 아닌 정확한 음을 틀리지 않는 것!!

(매년 나오는 K국의 면접문제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촬영하고 온 후배가 선배에게 화면을 보여 주면

후배: 선배님 어떠세요? 화면이 이쁘지 않아요?

선배: 그래 그런데 그렇지만 이게 이런 분위기에서 이렇게 해야 하나? 영상문법에 어긋난것 같은데...

후배: 뭐 요새 그런거 지키는 사람이 어디서요. 실험적인 것을 해야 실력이 있는 것입니다.

위의 대화를 중심으로 영상문법의 필요성과 인터뷰 촬영시의 기본자세와 앵글과 구도를 이야기하세요)

 

뭐 지루한 이야기는 그만 두고요 하나씩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촬영에 대한 이해_밝기

일단 화면을 만드는 것에서 중요한 렌즈와 화면의 밝기 부터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렌즈(Lens)

렌즈란 유리와 같이 투명한 물질의 면을 구면()으로 곱게 갈아

물체로부터 오는 빛을 모으거나 발산시켜 광학적 상()을 맺게 하는 물체입니다.

 

렌즈는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각렌즈, 표준렌즈, 망원렌즈

 

광각렌즈

뜻 그래도 화각이 넓은 렌즈 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 화면 보다 더 넓은 시야각을 가지고 있기에

더 넓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있습니다.

 

제가 출석하는 교회 본 예배실을 중층에서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실 눈으로 보면 옆의 카메라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앞의 창문 두개 정도만 보이지요 ㅎㅎㅎ

이 렌즈의 특징은

피사체의 크기가 작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근감이 커서 거리감이 길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 술통형태의 외곡이 있습니다.

광각렌즈는 이런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음향 믹서가 길게 보이지요

사실 별로 안깁니다. 제가 바로 옆에서있거든요

 

다음은 표준렌즈입니다.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동일한 화각을 지니고 있는 렌즈입니다.

보통 사람이 고개를 돌리지 않고 보이는 범위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곳에서 표준렌즈로 찍은 것입니다.

화각의 차이를 이해 하시겠어요?

주위에 DSLR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물어 보시면 더 자세하게 알수 있습니다.

 

망원렌즈

먼거리의 이미지를 촬영하기 위해 제작된 렌즈입니다.

망원렌즈의 특징은 화각이 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상(피사체)가 커집니다.

원근감이 축소되어 거리감이 짧아 보입니다.

화각이 좁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도 엄청 크게 움직입니다.

결론적으로 흔들림이 많다는거죠

우리가 이야기하는 꿈의 아웃포코싱(피사체만 선명하게 보이고 그외의 배경은 흐리게 촬영되는 기법)을

쉽게 할수 있는 렌즈입니다.

 

2) 화면의 밝기

좋은 영상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밝은 화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영상물을 어떤것을 잘 보여 주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빛과 과련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자 그러면 화면을 밝게 만들고 빛을 조절하는 것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아이리스(IRIS)

최고의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

따라하는 것이 아니구요 렌즈안에 있는 명칭입니다.

밝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한국말로 조리개 인데요

우리 눈의 홍채와 같은 역활입니다.

밝은 및이 들어오면 눈의 홍채가 조여서 사물을 제대로 볼수 있게 하듯이

아이리스는 밝을때는 조여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량을 줄이고요

어두울때는 열어서 빛의 량을 높입니다.

 

(2)셔터스피드(Shutter speed)

조리개가 한번 닫혔다가 열리는 것을 셔터라고 부립니다.

보통 찰칵하는 소리를 내지요

즉 검정막이 프레임을 완전히 가렸다가 다시 열어 주는 하나의 시간적인 개념입니다.

즉, 그것을 1초에 얼마동안하냐 입니다.

기본이 1/100초입니다. 초당 100번을 깜박인다는 것인데요

초당 30프레임을 녹화하는 NTSC방식에서 초당 100번이면 프레임당 30번 정도의 조리리개가 열렸다 받히는 것입니다.

뭐 그런 산수적인 것은 넘어가고요

셔터스피드에 대해 보겠습니다.

먼저 셔터 스피드가 빠를 경우입니다.

1/100초 이상의 셔터 스피드를 지니게 되면

운동성이 빠른 물체들을선명하게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흘러 내리는 물에서 불방울들을 선명하게 잡아 낼수 있습니다.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 볼이 배트에 맞는다던지 어떤 사물이 폭발하는 순간

아주 빠른 물체의 촬영등에서 이렇게 셔터 스피드를 높여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천추태후의 전쟁 액션씬 중)

이런식의 물방울 튀는 효과를 만들기 위해 사용할수 있습니다.

 

다음은 셔터스피드가 느릴때 입니다.

보는 사진과 같이 사물이 불러(motion blur)가 발생하여 사물의 정확한 윤관이 안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피사체의 움직임이 카메라 셔터스피드보다 빠르게 움직일때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을 다양하게 이용하여 촬영하게 되면 메시지를 전달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느린 셔터 스피드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에서 어떤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멈추어 있는 사람 주변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션블러현상이 생깁니다.

이럴때 화면은 외로움, 슬픔 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셔터 스피드와 밝기의 관계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할 경우 촬상면(필름이나 CCD)사에 닿는 빛의 시간이 그만큼 줄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어두워지는 것이지요

이와 반대로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되면 촬상면에 닿는 빛의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밝아 집니다.

즉 광량이 늘어 납니다.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게인(Gain)

렌즈로 부터 들어오는 빛의 량을 전기적인 신호로 바꾸어 주는 곳이 CCD입니다.

(CCD- Charge Coupled Device: 렌즈로 부터 들어오는 빛으로 상을 맺은 이미지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반도체)

이 CCD에서 나오는 전기적인 신호를 증폭하여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증폭된 이미지는 화면상의 픽셀들을 키운 것이기에밝기는 밝아지지만 노이즈가 있는 것 처럼 거칠게 표현됩니다.


Posted by 똥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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